기계 정비하는 사람들에게는 익숙한 윤활제 그리스.
자주 사용하지만 사용하지 말아야 할 곳이 있다. 사용하면 안 되는 곳에 사용하면 어떤 부작용이 있을까?
우선 그리스에 대한 좋은 정보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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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내용은 본문에서 발췌한 것이다.]
[본문 출처 : https://www.pulsarlube.co.kr/html/_skin/seil/files/GREASE_0620.pdf ]
오일에 비해서 그리스 사용에 따른 주된 단점 중의 하나가 그리스는 마르고 딱딱 해지는 성가신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오일이 증주제로부터 빠져나오는데, 이러한 사실은 우리가 새 그리스통에 움푹 파인 곳에 오일이 고여 있다 거나, 그리스 카트리지 등에 오일이 고여 있는 사실 등을 통해서 쉽게 알 수가 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오일이 빠져나가고 베어링 및 기어의 내부에 증주제등으로 부산물이 침적이 되는데, 이런 부산물 등은 수년에 걸쳐서 침적이 될 수가 있지만, 어떤 경우에는 몇 주만 지나도 이런 부산물이 형성되기도 한다.
이렇게 그리스가 건조됨에 따라 마찰력이 상승하여 베어링이나 기어 내부에 열이 집중 발생되고, 열이 올라가면 그리스의 건조가 더 심해지고 시간이 지나면서 그리스의 건조가 단단한 패티 상태에서 증주제의 종류나 열화 상태에 따라서 모래 정도의 마모성 입자 상태로 급격히 변할 수가 있다.
상승된 열은 지속적으로 그리스를 마르게 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그리스는 페티 상태에서 증주제의 종류나 열화의 정도에 따라서 모래의 상태가 될 때까지 건조가 지속된다.
종종 그리스 건조로 이어지는 가장 심각한 원인은 다른 원인들과 복합적으로 일어날 수가 있다. 이러한 그리스가 마르는 근본적인 원인을 이해하면, 우리는 그리스가 마르는 것에 따른 문제를 해결하거나 완화하기 위한 단계를 처방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얻게 된다.
그리스가 마르면 어떻게 될까?(예시)
아래는 그리스가 마르면서 부품이 고착되어 절단한 작업이다.


정비를 위해 PBL Ball Lift Lower Pulley를 탈거했다. 풀리를 교체하기 위해서는 샤프트를 빼야 하는데 어떻게 해도 도저히 빠지지 않았다. 며칠을 빼려고 해 봤지만 더 하면 풀리와 Lower Yoke가 손상될 것 같았다. 결국 샤프트를 절단하기로 했다.
샤프트 절단 작업은 위험한 작업이다. 베어링과 샤프트 사이의 좁은 공간에 그라인더날을 넣어야 하기 때문이다. 조금만 잘못하면 날이 씹히거나 파손되어 다칠 수 있다.

작업에는 항상 안전이 우선이다. 귀찮더라도 안정장비는 필수로 해야 한다. 저렴하다고 싸구려 장비를 사용하는 것은 안전을 장담할 수 없다. 몇 년 전 그라인더 작업 중 날이 파손되면서 허벅지로 튀어 심각한 부상을 당한 적이 있다. 6 바늘정도 꿰매어야 했다.
당시에 사용했던 그라인더 날은 싸구려 날이었다. 어디서 사왔는지 기억도 잘 나지 않는 그런 날이었다.
그 이후로는 비싸더라도 되도록이면 좋은 장비를 사용한다.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 셋째도 안전! 작업에는 무조건 안전이 최우선이다.
샤프트 절단 작업은 최후의 작업이다. WD-40을 사용해보고 불로 지져도 보고 망치로 때려도, 어떻게 해도 빠지지 않을 때 절단을 한다.




절단 후 상태다.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상태가 생각보다 심각했다. 갈색으로 보이는 것은 그리스가 굳어 고착된 것이다.

굳어진 그리스를 모두 닦아냈다.


절단된 샤프트를 빼냈다. 그리스 고착이 얼마나 심했던지 풀리에 부착되어 있어야 할 플랜지 베어링이 분리되어 버렸다.


플랜지 베어링(빨간색 원)은 웬만해서는 분리되지 않는다. 이번 그리스 고착 상태가 얼마나 심했는지 알 수 있다.

고착된 샤프트를 빼내겠다고 망치질을 하다보면 이렇게 플랜지 베어링이 파손될 수도 있다.

플랜지 베어링에서 분리한 절단된 샤프트다. 그리스가 엄청나게 고착된 걸 볼 수 있다.
그렇다면 그리스는 왜 마르는 것일까?
그리스가 마르는 원인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볼링기계 정비를 하며 느낀 원인을 몇 가지 골라봤다.
출처 : https://www.pulsarlube.co.kr/html/_skin/seil/files/GREASE_0620.pdf
고온 증발성
저점도 기유로 제조된 그리스는 증발 위험이 가장 크다. 높은 온도에서 오일이 끓어서 증주제의 매트릭스로부터 빠져나오고 결과적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리스가 경화된다.
열전달
베어링 속에 너무 많은 양의 그리스가 있거나, 기계적인 조건(얼라인먼트가 잘 안 맞거나, 하중이 너무 높은 경우) 그리고, 오히려 그리스가 아주 부족한 경우 높은 온도 상승을 가져오게 된다. 이런 경우 온도가 그리스 적점에 도달하게 되면, 그리스가 베어링으로부터 흘러내리기 시작하고, 그리스가 마르고, 경국에는 베어링의 파손으로 이어진다.
진동이나 원심력
그리스가 진동이나 원심력 등에 오랜 시간 노출이 되어 있으면, 당연히 유분리가 심하게 일어난다. 기계식 고속 커플링에 사용되는 그리스에서 이런 유분리가 많이 일어나는 이유가 된다. 이러한 조건하에 있는 경우 그리스를 잘못 사용하면 그리스가 쉽게 마르는 현상이 가속된다. 또한 기유의 비중과 증주제의 비중이 크게 차이가 날 경우 이런 원심력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된다.


베어링에는 그리스가 들어간다. 이 그리스가 마르면서 시간이 지나면 모래처럼 변한다. 이런 상태에서 더 사용하게 되면 내부 마찰로 인해 베어링이 파손된다. 사진은 그리스가 마른 상태에서 모래처럼 변한 후 밖으로 빠져나오고 있는 상태다. 이런 상태의 베어링은 교체해줘야 한다.



그리스가 윤활작업에 도움이 되는건 맞지만 용도에 맞게 올바른 곳에 사용해야 한다. 사진은 그리스 사용이 권장되지 않는 곳에 그리스를 사용했다. 시간이 지나며 그리스가 말라가고 있는 상태(사진 1, 사진 2), 그리스가 말라서 모래처럼 변한 상태(사진 3)를 볼 수 있다.


이곳은 위 사진처럼 그리스를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부드럽게 작동하지 않을때는 정비를 새로 해야 하고 필요시에는 오일 1~2방울만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예방법은?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주기적인 점검이 답이다. 주기적으로 점검을 하여 그리스가 마르기 전 다시 칠해주거나 그리스가 굳어가는 베어링은 교체를 한다. 그리스는 한번 칠해놓고 평생을 사용하는 제품이 아니다. 주기적으로 교체를 해주고 관리를 해줘야 한다.
특히 올바른 곳에 사용을 해야 높은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리스를 사용하면 안 되는 곳에 그리스를 사용하거나 적합하지 않은 그리스를 사용한다면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 볼링기계 매뉴얼에는 윤활작업을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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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Li EDGE 한국어 매뉴얼 [Section 4.3 윤활]
4.3 윤활 지침 4.3.1 윤활 윤활은 XLi EDGE 핀스팟터의 올바른 작동 및 유지 관리에 가장 중요한 항목 중 하나입니다. 윤활유가 올바르게 도포 되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윤활유가 볼러에게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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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이곳(Ball Lift Lower Shaft)에는 구리스를 칠하며 안된다.!
거의 모든 기계 고장은 주기적인 점검으로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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