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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HINE/관리기록

[볼링기계 수리] 쿠션 파손, 용접해서 수리하기

쿠션은 볼링공과 핀을 분리해 주는 역할을 한다. 볼링공의 충격을 흡수하는 부분이다.

 

오래 사용하다 보면 충격에 의해 파손이 된다. 주로 이런 연결부위가 파손되곤 하는데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용접해서 다시 사용한다. 이번에 파손된 부분도 이전에 한번 용접했던 부위다. 아마 용접이 약하게 되었던 것 같다.

 

기계에서 쿠션을 탈거한 후 수리에 필요한 만큼만 쿠션을 분해해 줬다.

 

용접을 하기 위해 용접할 면을 깔끔하게 다듬어줬다. 기존에 용접했던 것을 모두 갈아내고 평평하게 만들어줬다. 하단 볼트와 연결되는 부위는 예전에 완전히 파손되어 철판을 덧대 새로 만들었다. 그 부분도 뜯어서 깔끔하게 할까 했지만 작업이 오래 걸리기도 하고, 사 용는데 문제 되지 않아서 그냥 두기로 했다.

 

 

구멍을 잘 맞춰 용접을 했다. 용접은 해도 해도 어렵지만 그만큼 재미있다. 하면 할수록 점점 익숙해지고 있다.

 

 

이번에는 용접 후 마감으로 시너지 본드를 사용해 봤다. 처음 사용해 보는 방법이다. 락카를 칠하기 전에 서페이서 겸 깔끔한 마감을 위해 사용해 봤다. 결과가 상당히 만족스럽다.

 

 

락카까지 칠해서 마무리 하면 수리가 끝난다.

 

 

수리 전 과 후의 모습.

 


기계는 수시로 점검을 해줘야 한다. 볼트가 풀리지는 않았는지, 파손된 부위는 없는지, 고장 난 부품은 없는지 수시로 확인을 하고 수리를 해줘야 한다. 이번처럼 용접한 부분은 다시 파손될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용접해서 다시 사용하는 이유는 부품값이 상당히 비싸기 때문이다. 유지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법이다. 이런 부품들은 수리만 잘한다면 생각보다 오래 사용이 가능하다.